예전같으면 번화가가 아닌, 후미진 뒷골목에 위치한 카페는 동네 명소쯤의 위치에 머물렀을텐데 요즘은 인스타로 홍보해서 다들 알아서 찾아오니 세월의 변화를 체감한다. 동시에 이젠 세월의 흐름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점점 뒤쳐져가는 나자신을 인정해야 할 때 ㅎ 인스타할줄 몰라 DM으로 예약받는 요즘 힙한 식당은 못가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인터넷보고 여기까지 찾아오긴 했네 ㅋㅋ 서계동 상향선 카페. 서울역에서 지인과 저녁 후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싶어 검색하다가 간판 보고 느낌이 뙇!!! 여긴 가봐야 한다 삘받아서 지도보고 찾아갔다. 서울역 서부역에서 길건너 빨간색 건물인 백성희장민호극장 옆골목으로 쭉 올라오며 여기 맞아? 왜 안나오지? 할때쯤 나타난다. 느낌있는 입구 내부 역시 기대한대로 갬성이 넘치는 공간이..